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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조성

S&P,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조성

기사승인 2014. 09. 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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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9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등급은 A+를 유지했다.

S&P는 2005년 A(안정적), 2012년 A+(안정적)로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전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S&P는 전망 상향 조정 이유로 우호적인 정책 환경, 양호한 재정건전성, 대외 채무구조 개선을 제시했다.

S&P는 한국이 수출 다변화와 높은 수출 경쟁력에 힘입어 지난 5년간 비슷한 소득수준의 국가보다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지난 3년간 지속적인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한 것은 경제 전반의 구조가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2000년 이후 재정수지가 대부분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가채무도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재정건전성이 매우 양호하다고도 평가했다.

또 2007년 이후 은행의 대외채무 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돼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여타 신흥국이 급격한 자본유출을 겪는 상황에서도 한국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리스크와 통일 관련 우발채무는 한국경제의 취약요인이지만 북한 관련 불확실성은 다소 감소하고 있다고 봤다.

S&P가 부여한 ‘긍정적’ 전망은 앞으로 6∼24개월 사이에 등급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S&P는 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최소한 3분의 1 이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1년 11월과 2012년 4월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와 무디스(Moody‘s)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한 이후 각각 10개월, 4개월만에 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S&P가 등급을 AA-로 상향조정할 경우 한국은 역대 최초로 3개 신용평가사 모두에서 AA등급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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