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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청년 혁명인재 주문…“사상문화침투 짓부셔야”

北 김정은, 청년 혁명인재 주문…“사상문화침투 짓부셔야”

기사승인 2014. 09.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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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선군혁명’ 실현을 위해 청년들이 사상 무장을 강화하고 노동당에 충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원장은 지난 18일자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4차 초급일꾼대회(9.18∼19) 참가자들에게 보낸 ‘청년들은 당의 선군혁명위업에 끝없이 충실한 전위투사가 되자’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청년들은 언제나 총대를 사랑하고 군사를 중시하는 기풍을 세워야 하며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어 “청년들은 경제강국 건설에서 조선속도 창조의 기수가 돼야 한다”며 경제발전 계획을 전투임무로 여기고 증산을 독려함과 동시에 문학예술·체육·과학기술 분야에서 ‘혁명인재’가 될 것을 주문했다.

청년과 청년조직에 대한 김 제1위원장의 따끔한 질책도 나왔다.

서한은 “청년동맹 초급조직들은 동맹원들의 조직사상 생활지도에 힘을 집중하지 않고 있으며 청년들의 감정과 심리, 정서에 맞게 청년조직맛이 나게 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의 사명에 맞는 역할을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일부 청년이 언어예절과 인사예절, 공중도덕을 바로 지키지 않아 건전한 사회적 분위기와 생활질서를 흐리게 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청년동맹에서 도덕교양을 잘 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한은 “청년동맹은 선군혁명 위업 수행에서 당의 믿음직한 척후대”라며 “당의 영도에 따라 당을 결사옹위하는 방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의 서한은 30대 지도자로서 청년에 대한 관심을 부각하고 외국 문물 유입에 따른 사상이완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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