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하지만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에 대해서는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한주(15~19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31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3036억원)와 연기금(1396억원)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고 사모(344억원), 투신(341억원), 보험(174억원)도 매수행렬에 동참했다.
은행(-2154억원)과 국가·지자체(-27억원)는 순매도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NAVER(2509억원), 한국전력(1031억원), SK텔레콤(628억원), KT&G(449억원), 아모레퍼시픽(438억원)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
현대차(-2819억원), 기아차(-1036억원), 현대모비스(-951억원), 삼성전자(-918억원), KB금융(-739억원)에는 매도세가 집중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5억원을 순매도하며 3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투신(246억원)과 보험(177억원)이 순매수를 보였지만 연기금(-146억원), 국가·지자체(-130억원), 금융투자(-59억원), 사모(-38억원), 기타금융(-32억원), 은행(-29억원) 등 대부분 기관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다음(234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3억원), SK브로드밴드(131억원), 동서(100억원), 파라다이스(83억원)가 매수상위 종목에 올랐다.
컴투스(-116억원), 게임빌(-101억원), CJ오쇼핑(-99억원), GS홈쇼핑(-97억원), 메디톡스(-84억원)은 매도상위 종목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