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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여행주, 늘어나는 해외여행에 ‘주목’

꽃보다 여행주, 늘어나는 해외여행에 ‘주목’

기사승인 2014. 09. 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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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객 늘고 중국 관광객 증가, 실적 개선 ‘기대’
‘꽃보다 여행’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출국하는 사람과 입국하는 관광객들이 모두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것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체휴일제가 처음 시행된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이용객수는 85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특히 연휴가 본격 시작된 6일 하루 이용객 수가 13만6000명으로 최성수기인 여름휴가철에 육박했다.

세월호 사고와 경기침체로 줄어들던 여행객들이 8월을 기점으로 다시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여행수요의 증가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개천절과 한글날 등 연휴가 길고, 그동안 필리핀 태풍과 태국 시위의 영향으로 주춤하던 여행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케이블TV에서 ‘꽃보다 여행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호재이다.

실제 ‘꽃보다 할배’의 여행지인 프랑스와 스위스·스페인, ‘꽃보다 누나’의 크로아티아, ‘꽃보다 청춘’의 페루 노선의 예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대표수혜주로는 제주항공을 보유한 AK홀딩스와 여행사인 하나투어, 참좋은레져, 레드캡투어, 인터파크INT, 세중 등이 꼽힌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10월 연휴기간에는 성수기 수준의 고마진 상품 판매가 가능하며 장거리 노선 비중 확대는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된다”며 “세월호 사고로 위축됐던 여행수요의 회복과 전년동기대비 기저효과가 더해진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여행주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나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늘고 있다.

2008년 117만여명이던 방한 중국인은 올해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 아시안게임과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국경절 연휴에 입국하는 요우커 수가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여행지출 내역 중 중국인의 평균 소비지출액은 2270달러로 전체 평균 대비 38%나 높다.

요우커 관련주로는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종과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등 카지노 업종, 호텔신라 등 숙박업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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