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AG] ‘고교생 총잡이’ 김청용, 아시안게임 한국 첫 2관왕 등극

공기소총 10m 결승서 201.2점 '금빛 총성'…진종오 동메달 획득

‘고교생 총잡이’ 김청용(17·흥덕고)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첫 2관왕에 등극했다.

김청용은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01.2점을 쏴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청용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첫번째 2관왕이 되는 감격을 누렸다. 앞서 열린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김청용은 진종오(35·KT)·이대명(26·KB국민은행)과 팀을 이뤄 금빛 총성을 합작했다. 또 김청용은 한국 사격 사상 아시안게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라는 기록도 세웠다.

결선에 함께 오른 대표팀 선배 진종오는 179.3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4번째인 진종오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