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14 인천 AG] 전희숙, 여자 플뢰레 금메달 ‘감격’

[2014 인천 AG] 전희숙, 여자 플뢰레 금메달 ‘감격’

기사승인 2014. 09. 21. 20: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시안게임 개인 첫 금메달…결승서 리 후이린 완파
전희숙 금메달-02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개인 플러레 결승전에서 중국 러후이린을 꺽고 금메달을 따낸 전희숙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전희숙(30·서울시청)이 한국 펜싱에 세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전희숙은 21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리 후이린(25·중국)를 15-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희숙은 4강에서 한국 여자펜싱의 간판스타 남현희(33·성남시청)와 붙어 15-7로 꺾고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만 목에 걸었던 전희숙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여자 펜싱은 2006·2010년의 남현희와 이번 대회 전희숙까지 플뢰레 개인전 3연패에 성공했다.

펜싱은 전날 여자 사브르 금·은메달, 남자 에페 금·은메달에 이어 여자 플뢰레 금·동메달을 수확하며 한국선수단 초반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결승에서 전희숙은 2라운드 초반까지 6-2로 앞서다가 3점을 잇달아 빼앗기며 주춤했다. 그러나 2라운드 종료 1분30초 전부터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는 역습으로 6점을 내는 동안 단 1점만 내주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왼손잡이인 전희숙은 오른손잡이 리 후이린의 약점을 잘 파고들었다. 2라운드 22초를 남기고 리 후이린이 직선 공격을 시도하자 왼쪽으로 피하면서 상대 오른쪽 배에 투슈(유효타)를 안겨 12-6, 더블스코어를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