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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양치해도 사라지지 않는 입냄새…매너 지킬 수 있는 자가진단법은?

[비밀레서피] 양치해도 사라지지 않는 입냄새…매너 지킬 수 있는 자가진단법은?

기사승인 2014. 09.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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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나 대화 시 나는 구취(입냄새)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본인의 입냄새를 자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매너이지만 직접 말해주기도 곤란한 입냄새. 조기 발견하여 대처하는 것이 불상사를 막는 이성적인 해결책이 아닐까요?


구취의 원인

일상에서 긴장하거나 흡연을 할 경우 입안이 바삭바삭 마르고 입냄새가 나는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구취는 주로 구강 내에 존재하는 혐기성 그람 음성 세균에 의해 음식물 찌꺼기, 구강점막의 상피세포, 타액, 혈액 등과 같은 단백질이 분해돼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 같은 구취는 입안에서 생산하는 침의 양이 적은 구강건조증은 물론 잇몸질환, 축농증, 편도염, 폐렴, 기관지염, 신장염, 신장질환, 당뇨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여성은 임신 중이거나 생리 시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간혹 구취가 생기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구취의 90%가 구강 및 치아질환(치은염·치주염·충치·불량 수복물 등)이나 구강 내 불청결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칫솔질할 때 피가 난다거나 양치질을 해도 입냄새가 계속 나고 혀에 하얀 설태가 남아 있다면 구강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구취 진단법

간단한 방법으로 △입과 코를 손으로 감싼 후 숨을 내쉬어 냄새 맡기 △휴대전화 통화 후 송화기 부분의 냄새 맡기 △손등이나 팔에 침을 묻혀 냄새 맡기 △혀의 가장 안쪽을 손가락으로 찍은 후 냄새 맡기 등이 있습니다. 



구취의 치료

기본적으로 칫솔질을 통해 구강 내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야겠죠? 구강과 치아를 항상 청결히 하고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제일 좋은 예방법입니다. 식후 3분 이내, 치아뿐 아니라 잇몸과 혓바닥도 같이 닦아주세요. 신맛이 많이 나는 과일이나 수분을 섭취하면 타액이 증가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칫솔질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대부분의 구취는 없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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