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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대규모 추가 자산매입 기대감 확산

ECB 대규모 추가 자산매입 기대감 확산

기사승인 2014. 09. 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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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TLTRO 예상보다 적어 시장 효과 제한적
유로존, 유럽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의 1차 타깃 장기대출(TLTRO)이 ECB의 기대 및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825억 유로 공급에 그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1차 타깃 장기대출(TLTRO)이 ECB의 기대 및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825억 유로 공급에 그쳐, 대규모 추가 자산매입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ECB의 1차 TLTRO는 민간대출 활성화를 통하 실물경제 지원 및 인플레이션율 상승을 도모하기 위한 연 0.15% 금리의 장기 유동성 공급수단이다.

그러나 민간대출 활성화는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상당한 자금이 대출 외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근의 대출부진은 공급 부족에다 수요 둔화에 주로 기인하며 ECB의 유동성 투입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저금리 자금을 이용한 고금리채무 상환, 환차익을 겨냥한 국외 투자 등 대출 외 용도로 활용될 여지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ECB의 국채를 포함한 대규모 자산매입 실시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채 매입을 제외한 TLTRO와 자산유동화증권 및 커버드본드 매입만으로는 충분한 유동성 공급 및 디플레이션 방어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ECB도 물가 하락이 계속될 경우 자산매입 비용보다 기대 인플레이션 복원 비용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ECB의 자산확대 여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면서 유로화 약세 및 국채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과도한 기대 쏠림현상에 의한 변동성 확대 위험도 잠재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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