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조경태 “당 비대위 구성, 전면 무효화해야”

조경태 “당 비대위 구성, 전면 무효화해야”

기사승인 2014. 09. 22. 11: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계파간 나눠먹기로는 당 혁신 못해.. 외부인사 채워야"
'대화록 미이관 관련해 책임지는 모습 보여라'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회’가 당내 계파 갈등 종식을 선언하며 출범했지만 당내 갈등 양상은 수습되지 못한 모습이다.

조경태 새정치연합 의원은 22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인적 구성에 대해 ‘계파간 나눠먹기’라면서 비대위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대위는 신선함과 개혁성, 중립성, 혁신성이 떨어지고, 각 계파의 수장들로 구성돼 원로회의에 가깝다”며 “이번 비대위구성이 전면 무효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계파의 차기 당권주자들을 비대위원으로 선임한 것은 ‘선수가 심판의 완장을 차고 자기 멋대로 전당대회 룰을 정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어느 누구도 이번 비대위를 보고 우리 당의 개혁을 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원들과 국민들의 뜻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체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한 비대위”라며 “계파간의 나눠먹기가 아닌, 차기전당대회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준비할 수 있는 비대위로 다시 구성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특히 “현재 인사의 문제점은 국민적 심판을 받은 분들이 다시 비대위에 포함됐다는 것”이라며 “당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파괴적 창조를 해야한다. 문 위원장을 빼곤 다 바꿔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구성은 계파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인사로 채워져야 한다”며 “외부 인사의 영입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