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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국내외 완성차 업계, 파리모터쇼서 ‘친환경-고성능’경쟁

[자동차]국내외 완성차 업계, 파리모터쇼서 ‘친환경-고성능’경쟁

기사승인 2014. 09. 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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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와 기존 모델 페이스리프트 등 다양한 모델 선봬
(2)터키생산 신형i20
현대자동차 유럽형 i20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다음달 개최되는 세계 5대 모터쇼인 ‘2014파리모터쇼’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친환경·고성능 신차를 대거 공개하면서 치열해 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을 잡기에 나선다.

연비개선을 위해 엔진 다운사이징을 실시한 모델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이 중심이 될 이번 파리모터쇼는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SUV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부분변경 모델들 역시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가 이번 파리모터쇼에 공개할 모델은 신형i20·올 뉴 쏘렌토를 비롯 25종에 달한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달 인도에서 출시된 인도형 i20와 같은 제원을 사용하는 터키공장 생산 i20를 공개한다. 유럽 소비자 성향에 맞춰 파노라마 선루프와 통합형 후방카메라, 전면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추가한 유럽형 i20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i20 개조차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향후 유럽 시장을 공략할 핵심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05㎡의 전시장을 꾸리는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부터 유럽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신형 제네시스를 전시하며 본격적인 프리미엄세단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미국 시장에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네시스가 여전히 프리미엄 세단의 메카인 유럽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파리모터쇼는 현대차에게 프리미엄 모델 성공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i30 CNG(압축천연가스)·i40 하이브리드·수소연료전지 인트라도(HED-9)·투싼ix 수소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와 함께 신형 i30·벨로스터 터보· i20 WRC 차량 등 총 22개 차종을 전시한다.

올 뉴 쏘렌토 주행컷
올 뉴 쏘렌토
기아차는 레저용 차량(RV)을 중심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2581㎡의 전시공간에 지난달 출시 후 1만3000대가 넘는 사전 계약이 된 올 뉴 쏘렌토를 주축으로 올 뉴 카니발·프라이드·스포티지·쏘울·씨드 등 23개 차종을 전시한다. 특히 올 뉴 쏘렌토는 디젤 모델과 함께 2.4 GDI 모델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내년 신형 SUV ‘X100’ 출시를 앞두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X100’ 콘셉트카인 ‘XIV-에어’와 ‘XIV-어드벤처’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쌍용차의 부활을 주도한 유럽 주력 판매 모델인 ‘코란도C(현지명 코란도)’와 렉스턴W·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등 총 7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해외 완성차업체들도 친환경차와 고성능 모델을 앞세워 인기몰이에 나선다. 르노는 이번 모터쇼에서 친환경 콘셉트카인 ‘이오랩’을 공개한다. 이오랩은 3기통 가솔린 엔진과 8㎾ 리튬이온 전지로 구동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로 리터당 100㎞(유럽연비시험 기준)를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차세대 주력 디젤 dCi 엔진이 장착된 다목적차량(MVP) ‘에스파스’ 신형 모델도 공개한다.

쌍용차_XIV-Air(앞)
쌍용차 XIV-에어
메르세데스 벤츠는 차세대 고성능 모델 슈퍼 스포츠카인 ‘AMG GT’를 선보인다. AMG GT는 벤츠의 고성능 차량 브랜드인 AMG가 2번째로 독자 개발한 모델로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m의 성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은 PHV 모델 골프 GTE와 8세대 신형 파사트를 출시한다. 특히 골프 GTE는 150마력의 1.4리터 터보차저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단 DSG 듀얼 클러치를 채택했고 8.7kWh 고압 리튬 이온배터리 팩이 장착돼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는 350 Nm의 성능을 낸다.

볼보자동차도 프리미엄 7인승 SUV ‘올 뉴 XC90’을 공개한다. 올 뉴 XC90은 새롭게 개발된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2.0리터 4기통 신형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로 구성된 ‘드라이브-이(DRIVE-E)’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일본 인피니티는 브랜드 최상위 라인업인 4인승 패스트백 컨셉트카 ‘Q80 인스퍼레이션’을 공개하고, 재규어는 새로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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