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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연석, 롤모델? “박해일에서 ‘꽃할배’ 이순재로 바뀌었다”

[인터뷰]유연석, 롤모델? “박해일에서 ‘꽃할배’ 이순재로 바뀌었다”

기사승인 2014. 09. 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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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롤모델로 ‘꽃할배’ 이순재·박근형을 꼽았다.

유연석은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롤모델에 대해 “시기적으로 다른 목표를 갖게 되는 것 같다.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나왔던 선배들이 배우로서의 큰 목표점으로 바뀌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4’ 이후) 여러 가지 변화를 겪었는데 그때 마침 ‘꽃보다 할배’가 눈에 들어왔다. 이순재·박근형 선배님 등의 열정과 새로 경험하고 도전하려는 모습이 좋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 분들을 보면 내 스스로가 부끄러워진다. 인터뷰하면서 ‘10년 동안 무명으로 지냈는데?’라는 질문을 들었는데 부끄럽더라. 그분들은 50년 동안 연기해오셨는데 나의 10년은 아무것도 아니다. 선배들이 너무나 존경스럽다. 스스로 반성하게 되고 마음을 다잡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롤모델로 손꼽았던 박해일에 대해서는 “영화 ‘제보자’를 통해 내가 좋아했던 배우 박해일과 호흡을 맞췄는데 ‘내 눈이 틀리지 않았구나’를 느꼈던 작업이었다”며 “이제는 롤모델 이상이다. 롤모델이라고 하면 멀리 떨어져있는 느낌인데 지금은 사람이다. 롤모델 이상으로 나에게 가까이 들어와 있는 사람이 됐다. 앞으로도 계속 뵙고 싶은 선배다”며 박해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유연석은 ‘제보자’에서 줄기세포 논문 조작을 제보하는 연구원 심민호 역을 맡았다. 난치병에 걸린 딸의 치료를 위해서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해왔지만, 논문이 조작되고 실험 과정에서 벌어진 비윤리적 행위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연구팀을 나온 인물이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추적극이다.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유연석 외에 박해일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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