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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독일인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내한공연

한국계 독일인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내한공연

기사승인 2014. 09. 2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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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독일 최고(最古·1548년 창단) 역사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10여 년간 공석이던 첼로 수석에 갓 스무 살이 된 젊은 연주자를 영입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인물은 한국계 독일인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26).

오르가니스트이자 피아니스트인 독일인 아버지와 작곡가인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자란 그의 이름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에게서 따온 것이다.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해 9세에 첼로를 처음 접한 그는 12세에 프랑크푸르트 음대에서 미하엘 잔덜링을 사사했다. 2012년 독주 연주자로 독립을 선언하고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를 떠나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그동안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정명훈, 주빈 메타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연주했다.

그는 독일에서 자랐지만 “한국은 내 정체성의 절반”이라고 말할 만큼 한국 무대와 음악에 애정이 각별하다.

2012년 나온 데뷔앨범도 독일 작곡가 슈만과 윤이상의 작품으로 꾸몄을 정도다.

그리고 최근 내놓은 두 번째 음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발매를 기념해 24∼25일 서울 금호아트홀을 시작으로 29일 광주광역시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10월 1일 경기도 오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2일 대구 시민회관 챔버홀에서 음반 수록곡을 연주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이틀에 걸쳐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6곡 전곡을 들려준다.

3만∼4만원.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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