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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슬로우비디오’ 남상미 “이준기vs차태현 매력비교? 친오빠와 교회오빠”

[인터뷰] ‘슬로우비디오’ 남상미 “이준기vs차태현 매력비교? 친오빠와 교회오빠”

기사승인 2014. 09. 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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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상미가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조선총잡이'와 개봉을 앞둔 영화 '슬로우 비디오'에서 각각 상대배우로 호흡을 맞춘 이준기와 차태현의 매력을 비교했다.

남상미는 최근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준기 오라버니는 친오빠 같은 느낌, 차태현 오라버니는 교회오빠 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이날 남상미는 앞서 이준기가 미디어데이에서 '남상미와의 키스신이 좋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오라버니한테 뻥치지 말라고 대중적으로 고백하는거냐고 했다"며 "저는 키스신 촬영 당시 도성시내를 돌고 동굴까지 업혀 다녀서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 총 맞고 동굴에 갔는데 대본에 저고리를 푼다, 하나씩 드러나는 어깨 그런 식으로 쓰여 있었다. 오라버니와 끈적끈적하게 가지 말자고 상의하면서 정말 편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남상미는 친오빠같다고 밝힌 이준기에 대해 "준기 오라버니는 친화력이 엄청 좋아 해맑고 순수하다. 남녀의 '썸' 이런 느낌보다 이란성 쌍둥이, 가족처럼 너무 친하고 편한 느낌이다. 7~ 8년 전에 한번 작품을 같이 했다고 그동안 연락 한 것도 아닌데 괜히 우리끼리 끈끈함이 있었다. 드라마 하면서 서로 힘들었는데 의지가 많이 됐고, 위로도 많이 해줬다"며 "VIP 시사회에도 초대했다. 오라버니가 시사회에 잘 안 가는 걸로 유명한데 그만큼 친오빠 같다"고 설명했다. 

차태현과의 키스신에 대해 남상미는 "교회 오빠(차태현)는 만인의 이상형이다. 훈훈했다. 회차가 얼마 안 되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키스를 해야 했는데, 연기를 해야 하는 감정도 '선물 고마웠어'라고 얘기하고 설레는 느낌이어서 그랬는지 더 교회오빠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부남이어서 더 편한 것도 있었다. 상대배우와 미묘한 어색함 이런 것 보다 아예 대놓고 내 앞에서 아이들 사진 보여주면서 '이쁘지 않냐'고 말하는 게 친근하고 좋았다"며 "촬영장에 아이들 데려와서 인사도 시켜주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볼 수 있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의 이야기를 담았다.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어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진다. '헬로우 고스트'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이 두 번째 호흡을 맞췄으며, 남상미 오달수 고창석 진경 김강현 등이 출연한다. 10월 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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