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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신드롬] OST ‘로스트 스타즈’ 음원차트 상위권…지나 주니엘·곽동연 김보경 등 가수들 커버열풍②

[비긴어게인 신드롬] OST ‘로스트 스타즈’ 음원차트 상위권…지나 주니엘·곽동연 김보경 등 가수들 커버열풍②

기사승인 2014. 09. 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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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도 반해버린 '비긴어게인', 커버영상 동참 '원곡과 다른 색다른 매력'

 영화 '비긴 어게인' 흥행과 더불어 OST 열풍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23일 음원사이트 멜론 종합차트의 실시간 차트 톱100에 따르면 주연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룬5 애덤 리바인이 부른 '비긴 어게인' OST 수록곡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는 3위에 랭킹 돼 있다. 


이는 엠넷 '슈퍼스타K6'에서 곽진언, 김필, 임도혁이 부른 '당신만이', 임형우가 부른 포스트맨의 '신촌을 못가'에 뒤를 이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멜론에는 '비긴 어게인' OST 수록곡 13곡이 톱 100안에 진입돼 있으며, 벅스뮤직(2위), 엠넷닷컴(7위) 등 다른 음원 사이트에도 상위권에 랭킹 돼 있다. 국내 음원 순위뿐만 아니라 네이버 뮤직 해외 톱 100과 멜론 해외영화 OST 차트에서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K팝 음원 속 외화 OST 수록곡들이 실시간 음원차트에 랭킹 돼 있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로스트 스타즈'는 극중 그레타가 과거에 남자친구 데이브에게 선물했던 곡이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담담한 연주와 목소리가 어우러진 버전과 애덤 리바인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버전이 함께 영화에 담겨 있어 영화를 접한 관객들이 OST를 통해 영화의 그 장면을 떠오르게 된다. 


그 뿐만 아니다. '로스트 스타즈'는 영화에서 팝스타 데이브로 출연한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불렀다. 영화의 흥행으로 인해 애덤 리바인의 보컬을 맡고 있는 마룬5가 최근 발매한 정규 5집도 주목받으며 음원차트를 역주행 하기도했다.


 

 

'로스트 스타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스타들의 커버 열풍도 뜨겁다. 가수 지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타 반주에 맞춘 '로스트 스타즈' 커버 영상을 게재했다.


평소 무대서 섹시하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인 지나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자신만의 곡으로 소화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가수 주니엘과 배우 곽동연은 의외의 조합으로 '로스트 스타즈'를 소화했다.


주니엘의 어쿠스틱 기타 반주 맞춰 청아하고 매력적인 보컬과 곽동연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원곡과 다른 깊은 여운을 남겼고 김보경은 편안한 복장으로 특유의 감수성으로 '로스트 스타즈'를 열창해 이목을 모았다.


그룹 스피카.S와 신조음계도 '비긴어게인' 커버영상 열풍에 동참했다. 스피카.S는 '로스트 스타즈'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잔잔하면서도 멤버 각각의 감미로운 보컬색의 조화를 이루며 열창했다. 반면 신조음계 보컬 강휘찬은 무게 있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가성과 고음을 넘나들며 소름돋는 스킬을 보여줬다.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 측 관계자는 "'비긴어게인'OST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마룬5의 인기도 컸지만 음악 영화인 만큼 음악적인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라며 "영화 관람 후 남은 여운을 느끼기 위해 자연스럽게 OST를 찾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스타들의 커버 영풍도 이 같은 이유인 것 같다. 음악이라는 소재로 다룬 영화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가수들 또한 깊은 감동을 받았고 그때의 느낌을 자신들의 목소리로 재해석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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