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슬래시기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제 3세대 스마트워치를 내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다.
삼성 스마트워치의 전자결제시스템은 경쟁자 애플의 ‘애플페이’와는 다른 결제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애플워치의 경우 인증을 위해 사용자는 반드시 피부가 접촉된 상태에서 PIN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피부접촉 여부는 기기 후면에 있는 4개의 사파이어로 덮인 렌즈가 인식한다. 그러나 사용자가 손목에서 애플워치를 풀게 되면 워치는 자동으로 잠기게 된다. 따라서 애플워치를 푼 뒤 착용하게 되면 다시 PIN번호를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편 삼성은 온라인 결제서비스 페이팔(PayPal)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접촉으로 사용자 인증을 하는 애플워치와는 달리 삼성 스마트워치는 지문인식 센서를 통해 사용자 인증이 이루어진다. 또한 거래내역과 잔액 정보는 SMS 문자로 전해진다.
삼성 차세대 스마트워치는 ‘기어 S’와 같이 독자적으로 3G나 LTE를 비롯한 셀룰러 네트워크나 와이파이를 비롯한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할 ‘독립 셀룰러 연결’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