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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30대 남성이 몰던 차가 전기개폐기를 들이받아 인근 주택가가 1시간 가까이 정전됐다.
23일 오전 0시 55분께 인천 남구 주안동 석바위 사거리에서 만취한 A씨(31)가 자신의 SUV 차량을 운행하다 인도에 설치된 전기개폐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선로 스위치 역할을 하는 전기개폐기가 훼손되면서 일대 798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은 복구반을 투입해 사고 50여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37%(면허 취소 수준)였다”며 “A씨를 조사한 뒤 형사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