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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후속편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가 차태현·에프엑스의 빅토리아 캐스팅을 완료하고 촬영에 돌입한다.
2001년 아시아 최초 한류 붐을 일으켰던 차태현·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 후속편이 한중합작 범아시아프로젝트로 기획돼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라는 제목으로 이달 말 부산에서 크랭크인 한다.
차태현과 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는 국내 흥행을 넘어 일본·중국·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엽기녀 신드롬’을 일으켰던 킬러콘텐츠. 제작사 신씨네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견우 역에 차태현, 두 번째 엽기적인 그녀 역에 빅토리아를 캐스팅 했다.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는 엽기적인 좌충우돌 신혼이야기를 담은 로맨틱코미디. 빅토리아는 한국말이 서툴러 친구들에게 놀림 받던 견우의 초등학교 첫사랑으로 출연한다.
떠나간 엽기적인 그녀를 잊지 못한 견우가 운명적으로 첫사랑과 다시 만나 주위의 반대를 물리치고 결혼에 성공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이 세상 어떤 남자도 부럽지 않을(?) 상상초월 결혼생활이다.
한편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 연출은 ‘품행제로’, ‘그해 여름’의 조근식 감독이 맡았다. 중국 투자·제작 파트너는 투자제작사인 북경마천륜문화전매유한공사다. 내년 5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