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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출신 30대 백수, 생활고 못 견뎌 부축빼기범으로 전락

부사관 출신 30대 백수, 생활고 못 견뎌 부축빼기범으로 전락

기사승인 2014. 09. 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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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출신의 30대 취업준비생이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부축빼기범으로 전락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길에서 잠든 취객을 부축하는 척하면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이모씨(32)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11일 오전 4시 30분께 경기 안양시 부림로 평촌역 인근 벤치에서 술에 취해 잠든 A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전화 1대와 15만원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올해 2월부터 이때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2003년 부사관으로 입대해 8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2011년 전역한 이씨는 지난 3년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경찰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추가 범행을 자백함에 따라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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