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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야심작 ‘NX1’ 카메라 샘플 사진 왜 내렸을까?

삼성전자, 야심작 ‘NX1’ 카메라 샘플 사진 왜 내렸을까?

기사승인 2014. 09.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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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5일 삼성모바일프레스(samsungmobilepress.com) 게시 후 삭제한 샘플사진(해상도:3600x2400, 노출시간 1/10s, ISO 감도 2500, 조리개값 F2.5)/사진=SLR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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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크롭/사진= SLR클럽
삼성전자가 차기 미러리스 카메라 ‘NX1’의 샘플 사진을 공개한 후 곧바로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샘플 사진 공개 후 예상치 못한 소비자들의 혹평이 이어지자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삼성모바일프레스(samsungmobilepress.com)에 NX1의 샘플 사진을 공개한 뒤 몇 시간 만에 사진을 삭제했다. NX1은 삼성전자의 전문가용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 전 부터 최고 사양으로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당시 공개된 샘플사진에 발생한 노이즈로 인해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지자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견해가 이어졌다.

‘SLR클럽’ 등 각종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에서는 “NX1, 높은 ISO로 고감도 촬영 기능 강조하던데 페이퍼 스펙만 좋고 실제 화질은 별로네”, “삼성전자 노이즈 신경 안쓰고 고화수 무리수 뒀네”라며 샘플사진 품질에 대해 논평했다.

당시 공개된 샘플사진은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저조도에서 ISO 2500에서 촬영됐다. ISO는 이미지 센서의 감도로 통상 ISO의 숫자가 높아질 수록 노이즈가 증가할 확률은 높아진다.

업계관계자는 “대다수의 플래그십 모델의 경우 ISO 6400까지는 적은 노이즈를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샘플사진의 피사체에 발생한 컬러 노이즈가 심한 편”이라는 평가다.

이에 삼성 관계자는 “당시 관계자의 실수로 입증되지 않은 샘플 사진을 공개했다”며 “조만간 사진을 재공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샘플사진을 업데이트 하고 있지 않아 의문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전략제품 마케팅이 출시 전부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NX1은 삼성전자의 전문가용 플래그쉽 모델로 2820만 고화소에 후면조사형(BSI)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APS-C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BSI 기술은 빛을 흡수하는 비율을 높여 높은 감도를 구현해 어두운 곳에서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 5세대 이미지 프로세서 ‘DRIMe V’를 탑재했다. 센서와 프로세서를 통해 지원하는 감도는 ISO 100부터 2만5600까지며 확장 감도를 감안하면 ISO 5만1200까지 쓸 수 있다.

삼성
삼성전자 NX1 홍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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