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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AG]김승연 한화 회장 “우리 아들 오늘은 은메달입니다”

[2014 인천AG]김승연 한화 회장 “우리 아들 오늘은 은메달입니다”

기사승인 2014. 09. 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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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정원 기자. zizou@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5·갤러리아승마단)이 세번째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드디어 개인전 첫 메달을 거머쥐었다.

김동선은 23일 인천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합계 점수 150.699%를 기록, 대표팀 동료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에게 불과 2.568% 뒤진 점수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선은 이날 결선에서 77.225%를 기록해 이날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본선에서의 격차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금메달을 딴 황영식은 153.286%을 기록했다.

김동선은 17세에 출전한 2006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체전에서는 세번 연속 금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전에서는 이번 대회 전까지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만큼 이날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개인전 메달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부인 서영민 여사와 함께 아들의 경기를 관람했다.

김 회장은 상당히 건강을 회복한 듯 하늘색 셔츠에 선글라스를 쓴 편안한 캐쥬얼 차림으로 경기장을 찾아 아들의 메달 획득을 응원했다.

아들의 경기가 끝나자 뜨거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관람석까지 찾아온 아들과 악수를 나누며 은메달의 기쁨을 함께 했다.

김동선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후배인 황영식이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다”며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다음 올림픽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김동선은 차후 경영 수업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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