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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뺑덕’ 정우성, “베드신·부성애 부담 없었다”

‘마담 뺑덕’ 정우성, “베드신·부성애 부담 없었다”

기사승인 2014. 09. 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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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우성 '일상이 화보인 남자'(마담뺑덕)
아시아투데이 조준원 기자=배우 정우성이 23일 오후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마담 뺑덕’(감독 임필성/제작 영화사 동물의 왕국)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정우성이 영화 ‘마담 뺑덕’에서 베드신·부성애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2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마담 뺑덕’ 언론시사회에서 “‘심청전’을 재해석한 기발한 시나리오에 흥미를 느꼈다. 시나리오를 보고 나서는 ‘심학규 역할을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끌리더라. ‘심학규 연기하면 이런 재미가 있겠구나, 이런 표현으로 하면 되겠구나’ 등의 이미지가 형성되고 확신이 생겼다”며 “지금 내 나이에 했을 때 가장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이 먹어서 이런 캐릭터를 하겠다고 지금 미룰 필요가 있나 싶어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버지라는 점, 베드신이 있다는 점 등이 선택하는데 있어 고민거리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극중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치명적 매력의 대학교수 심학규 역을 맡았다.

그는 “심학규는 인간으로서 공감 안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해 안 되더라도 피하지 말고 정확하게 꿰뚫고 싶었다. 외면하지말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베드신에 대해서는 “심학규는 방탄하고 탐욕스런 사생활을 갖고 있는데, 생활 속에서 망가져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 시킨 영화. 10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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