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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AG]남자 배드민턴 단체전 12년만에 금메달

[2014 인천AG]남자 배드민턴 단체전 12년만에 금메달

기사승인 2014. 09. 2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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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정원 기자. zizou@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무너뜨리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남자 대표팀은 23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이번 대회 배드민턴 첫 금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첫 두 경기를 이겨 승기를 잡았음에도 이어지는 두 경기를 내리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3-2로 금메달의 감격을 누렸다..

배드민턴 남자 단체 결승전은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으로 이어지는 5전 3선승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1경기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7위의 손완호(26·국군체육부대)가 세계랭킹 2위 천룽을 무너뜨렸다.

두번째 경기 복식에서도 이용대(26·삼성전기)와 유연성(28·국군체육부대)이 중국을 상대로 1, 2세트를 내리 따내 종합 스코어 2-0를 만들었다.

그러나 금메달의 영광은 뒤이은 3, 4경기 패배로 조금 미뤄야 했다.

3경기 단식에 나선 이동근(24·요넥스)이 린단에 2-0으로 패한데 이어 4경기 복식에서도 김기정(24)-김사랑(25·이상 삼성전기)가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이윈-푸하이펑에 2-0으로 패배했다.

외나무 다리 승부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노장’ 이현일(34·새마을금고)이었다.

이현일은 내리 1,2세트를 내준 이전의 3, 4경기를 설욕이라도 하듯 가오후안을 상대로 내리 1, 2세트를 따내 한국에 12년만의 금메달을 안겨줬다

1세트를 21-14로 승리한데 이어 2세트도 21-18로 잡아냈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12년 만에 안방에서 금메달을 탈환했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전날 여자 대표팀이 따낸 은메달 1개를 포함하면 한국 배드민턴은 단체전에서만 두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24일부터 이어지는 개인전에서 추가로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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