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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으로 가장해 예식장에 침입, 명품 가방을 훔치고 그 안에 신용카드로 귀금속까지 구입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예식장에서 여성 하객들의 명품 가방을 훔치고 나서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구입한 혐의(절도)로 김모씨(60)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동구 한 예식장에서 여성 피해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명품백 3점을 훔친 뒤 가방 안 신용카드로 귀금속 가게에서 반지·시계 등을 구입해 총 83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 “텔레비전에서 하객인 척하며 가방을 훔치는 장면을 보고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씨는 범행을 통해 사들인 반지 6점 가운데 3점을 술집여성에게 선물하고 나머지 귀금속은 판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예식장과 금은방 등지의 CC(폐쇄회로)TV 화면을 분석해 추가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