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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집트·우간다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

박 대통령, 이집트·우간다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

기사승인 2014. 09. 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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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전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했다.

먼저 박 대통령은 유엔본부에서 알시시 대통령과 만나 이집트가 추진하는 대규모 경제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이집트와의 원전분야 협력 등 경제 협력 제고 방안, 중동 정세 등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2월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우리나라 관광객을 상대로 발생한 버스 폭탄테러 사건과 관련, “이집트 정부의 적극적인 사태 수습 협조에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한 뒤 “앞으로도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한국의 발달된 기술과 한국 기업들의 투자활동으로 이집트 경제개발에 도움을 주기를 희망한다”며 “교육분야 공동협력 및 한·이집트 공동대학 설치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경협 확대 의지를 표명하고 교육 분야에 있어 필요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내년 양국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문화교류 증진을 희망하면서 알시시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했고, 알시시 대통령도 양국관계 증진을 위해 박 대통령에게 조기에 이집트를 공식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 “우간다의 인프라 현대화 및 국책사업 분야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경제협력 강화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난 1월 무세베니 대통령이 한국 기업이 수주한 나일강 교량 건설 착공식에 직접 참석해 양국간 경제협력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뒤 “한국 기업이 인프라 건설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우간다 국책사업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무세베니 대통령은 “한국의 경쟁력 있는 기업이 정유사업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 기업의 경쟁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 기업의 입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새마을운동이 우간다 농업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우간다 맞춤형으로 추진해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한국기업이 제조업과 농산물 가공, 광물자원 분야에 진출해 농산물과 광물의 부가가치도 창출해주기 바란다”며 “박 대통령께서 우간다를 직접 방문해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과 우간다의 잠재력을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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