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교총, 문이과 균형교육 위한 속도조절 강조

교총, 문이과 균형교육 위한 속도조절 강조

기사승인 2014. 09. 24. 11: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에 대한 입장 밝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문과와 이과 통합형 교육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24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명칭을 ‘균형 교육과정’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전했다.

교총측은 “문과와 이과의 칸막이를 없애 균형있는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그러나 잦은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피로감이 여전하고, 새 교육과정의 성공 여부는 학생들의 공감대와 준비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론 방향에 있어서는 교과서의 질 저하와 학교수업과의 괴리 문제 해소를 위한 △교육부의 교육과정 편 및 감수기능 강화 △교과서 개발 및 검정기관 일원화 또는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 △현장 중심의 상향식 개정 시스템 구축 △교과교육과정 개발의 현실적용을 위한 타임스케줄 조정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교총은 세부사항으로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령 ‘융합과학’ 적용에 있어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을 고려, 교사와 학생의 능력을 우선 배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등 신설교과의 현장 적용은 교원 양성과 연수 등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 관계자는 “무리한 주제중심 통합이나 억지 스토리텔링 수학 등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편성은 결국 사교육 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 개편을 촉구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