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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어떤 내용 담겼나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어떤 내용 담겼나

기사승인 2014. 09.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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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형 인재 위한 교육 근본개혁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개혁방향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 개정 방향으로는 인문과 사회, 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교과 과정 개편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초중등 교과과정 개편과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통합사회 및 통합과학 교육을 신설하기로 했다.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인문교과 신설과 예술 및 체육 교육 활성화, 한자교육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한편 과학기술 소양 함양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교육과 안전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초등학교 실과교과의 내용을 강화하고 중고교에서는 각각 과학/기술과 과정/정보 교과군 마련, 고교의 경우 선택과목이었던 심화과목을 일반선택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세월호 사고 이후 체험 중심으로 안전의식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교육 실시도 개혁방안에 추가됐다.

초중고별 개정의 경우 초등학교는 ’안전생활‘ 등의 수업시수를 늘릴 계획이며, 중학교는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하도록 해 체험중심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고등학교는 문이과 구별 없는 공통과목을 구성하며, 적성과 진로에 따른 선택과목도 개설한다. 특성화고의 경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와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교과 교육과정 개정방향에 대해 교육부는 “가칭 국가교육과정 각론 조정위원회를 설치해 교과간 내용구성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개별 연구 조정 역할을 맡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다음달 초부터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해 2015년 하반기에는 새 과정을 최종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새 과정은 학교 현장에 오는 2018년부터 연차 조정된다. 새 교육과정이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교육부는 교원 양성기관 체제 개편 등의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날 교육부가 내놓은 교육과정 개혁안에 대해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총 관계자는 “문과와 이과의 칸막이를 없애 균형있는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그러나 잦은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피로감이 여전하고, 새 교육과정의 성공 여부는 학생들의 공감대와 준비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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