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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 생존자 증언 “쿵 하더니 화산재가 시멘트처럼 내렸다”

일본 화산 생존자 증언 “쿵 하더니 화산재가 시멘트처럼 내렸다”

기사승인 2014. 09.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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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 생존자 증언 "쿵 하더니 화산재가 시멘트처럼 내렸다"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29일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현재까지 사상자가 69명으로 집계됐다"며 "2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구조 작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나가노현 온타케산(3067m)이 분화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돌비가 쏟아졌다”, “죽는 줄 알았다”며 긴박하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니시자와 아키히코(56, 시가현 거주)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쿵'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며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트를 덮어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온타케산은 일본에 있는 110개의 활화산 중에서 후지산에 이어 가장 높은 산으로 상시 관측 대상 47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등산하기에 편한 길이라 등산객이 즐겨 찾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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