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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탈퇴’ 소녀시대, 7년만에 흔들린 국민 걸그룹

‘제시카 탈퇴’ 소녀시대, 7년만에 흔들린 국민 걸그룹

기사승인 2014. 09. 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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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제시카의 탈퇴 소식이 전해진 그룹 소녀시대는 한류를 대표하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 걸그룹이다.


소녀시대는 지난 7년간 멤버 변화 없이 꾸준한 국내외 활동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태연, 윤아, 티파니, 효연, 서현, 수영, 써니, 유리, 제시카 등 아홉 멤버로 구성된 소녀시대는 각각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8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고 같은해 11월 첫 정규앨범 '소녀시대'를 발표해 '키싱 유' 등으로 활발할 활동을 이어갔다.


소녀시대는 특히 2009년 1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지(Gee)'와 그해 6월 발표한 '소원을 말해봐'가 연이어 히트를 시키며 국민 걸그룹으로 등극했다. 또 이듬해 발매된 '오(oh!)'도 큰 사랑을 받으며 이 앨범까지 소녀시대는 4연속으로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했다.


국내를 평정한 소녀시대는 해외로 시선을 돌렸다. 한류의 확산과 맞물려 소녀시대는 2009년 아시아투어에 나섰고 2010년에는 일본 무대에도 데뷔했다. 소녀시대는 두 번째 싱글 '지'로 한국 여성 그룹 최초로 오리콘차트 싱글부문 일간차트 1위에 올랐다.


소녀시대는 싱글에 이어 2011년 6월 일본에서 처음 발매한 정규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을 100만장 이상 팔아치우며 밀리언셀러로 발돋움했다. 2011년 일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그해 CD·DVD 매출액은 40억5천만엔(약 601억원)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소녀시대는 2011년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국 대중가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며 미국와 유럽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갔고 미국과 프랑스의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해외 팬들 앞에서 '더 보이즈'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 이전 유튜브의 한국 콘텐츠 가운데 가장 많이 뷰 수를 보유한 것은 소녀시대 '지' 뮤직비디오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드라마 영화 뮤지컬 유닛 등 다양한 개별활동도 펼쳤다. 2012년 4월 태연 티파니 서현으로 뭉친 유닛 태티서를 결성해 미니앨범 '트윙클'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고, 태연은 각종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윤아는 드라마 '사랑비' '총리와 나' 등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고 유리도 ‘패션왕’ 영화 '노브레싱'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나갔다. 써니 제시카 서현 등도 '청춘불패' '우리 결혼했어요'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히며 숨겨둔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렇게 활발히 활동하던 소녀시대는 올해 1월1일 윤아와 이승기의 열애 소식을 시작으로 수영 정경호, 티파니 닉쿰, 태연 백현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그룹의 균열이 우려된다는 이야기들도 쏟아져 나왔다.


30일 제시카의 팀 탈퇴가 공식화되면서 향후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제시카를 제외한 소녀시대 8명의 멤버가 중국에서 열리는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Girls' Generation 1st Fan Party)'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심천으로 출국했다. 이는 8인 소녀시대로서의 첫 행보다.


소녀시대는 또 오는 12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소녀시대 더 베스트 라이브 앳 도쿄돔(GIRLS' GENERATION THE BEST LIVE at TOKYO DOME)'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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