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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일반인 유족, 유경근 단원고 가족대책위 대변인 고소

세월호 일반인 유족, 유경근 단원고 가족대책위 대변인 고소

기사승인 2014. 09. 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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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단원고 학부모로 구성) 유경근 대변인을 고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명교 일반인 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만나지도 않았는데 유 대변인이 우리 측이 재합의안을 수용했다는 유언비어를 공식 석상에서 퍼뜨렸다”며 “오늘 오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안산 단원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 대변인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는 상태다.

29일 일반인 대책위는 “가족대책위 측에서 일반인 유가족 폄하 발언을 하는 상황에서 그들과 뜻을 같이할 수 없다”며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일반인 희생자 영정을 모두 철수했었다.

한편 일반인 대책위는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을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상영하려는 계획에 항의의 뜻을 표하기 위해 내달 1일 부산을 방문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항의서를 전달하고 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영화 상영 계획 철회를 촉구한다.

앞서 24일 일반인 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 1구의 주검도 수습하지 못해 유가족을 우롱하고 제품을 실험하는데 끝나버린 다이빙벨이 다큐로 제작돼 부산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된다니 유가족 입장에서 분개할 일”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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