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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 일지’ 사담 김성오, 소환술 이어 둔갑술까지 ‘등골 오싹’

‘야경꾼 일지’ 사담 김성오, 소환술 이어 둔갑술까지 ‘등골 오싹’

기사승인 2014. 09. 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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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 일지_17회 사담 주술끝판왕
시아투데이 정지희 기자 = ‘야경꾼 일지’의 악의 술사 사담 김성오가 ‘불사신’으로서 존재감을 뽐내며 소환술을 넘어 둔갑술까지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방지영, 연출 이주환·윤지훈) 17회에서는 심장을 칼에 찔리고 화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되살아난 사담(김성오)의 모습과 그의 불사능력의 비밀이 드러났다.

사담은 소환술을 잇는 비기를 꺼내 들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동시에, 쫄깃한 전개의 한 축을 책임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사담은 야경꾼들에 의해 목숨을 잃고 흉측한 몰골의 시체가 됐음에도, 다음 날 이린(정일우)과 기산군(김흥수)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억귀에 사로잡혀 있는 척 하며 자신을 속이려는 이린의 작전을 일찌감치 간파한 사담의 한 수 위 계략이었던 것. 사담은 300년 묵은 구미호 꼬리에 서려 있는 귀기를 빌어 둔갑술을 부려 위기를 모면했고, 태연히 이린에게 자신이 영생의 존재라 말하며 자신을 죽일 수 없을 거라 협박했다.

이어 사담은 둔갑술로 도하를 판에 박은 듯 빼 닮은 귀신 노비를 하나 만들어 혼란을 예고했다. 여인의 시체에 300년 묵은 구미호 꼬리를 문지르며 주문을 외우자 검은 귀기기 도하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은 귀신 노비가 탄생했다. 사담은 이를 이용해 수련과 거래를 하고 자신이 원하는 진짜 도하를 얻고자 해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야경술과 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로 귀신 잡는 사극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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