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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god 콘서트 티켓 팝니다”…티켓 거래 사기 기승

“인천 AG, god 콘서트 티켓 팝니다”…티켓 거래 사기 기승

기사승인 2014. 09. 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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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중고거래 사이트에 인천아시안게임 결승티켓 등을 판매한다는 거짓 글을 올린 뒤 피해자들로부터 2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인천아시안게임 결승티켓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우모씨(35)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씨는 8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인터넷 사이트 ‘중고나라’ 게시판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티켓, 공연티켓, 추석명절 KTX 승차권 등을 찾는 사람들에게 티켓을 판매한다고 접근, 43명으로부터 1800만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우씨는 양궁·야구·수영 등 인천아시안게임 인기종목의 결승티켓, 가수 god의 공연티켓 등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표가 있다’며 쪽지를 보내 실제 티켓 가격에 1만∼2만원의 웃돈을 얹은 돈을 입금받은 뒤 피해자와 연락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과 40범인 우씨는 지난해에도 같은 사이트에서 명절 열차표 등을 판다며 사기를 친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7월 출소한 직후 이같은 범죄를 다시 저질렀다.

우씨는 경찰에 “생활비를 마련하고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중고 거래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의 ‘휴대전화/계좌번호 인터넷 사기피해 신고여부 확인’ 메뉴 또는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대방 정보를 사전에 조회한 후 거래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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