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탑건 코리아 롱숏 1호’는 연초 이후 -6.92%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트러스톤탑건 멀티스트래티지 1호’도 -5.64%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대신자산운용의 ‘대신 에버그린 이벤트 드리븐1호’와 ‘대신 에버그린 이벤트 드리븐 2호’는 각각 4.85%, 3.13%의 수익을 올렸지만 ‘대신에버그린 L/S 1호’는 -5.90%로 집계됐다.
신한BNP자산운용도 ‘신한BNPP한국주식롱숏1호’(7.84%)와 ‘신한BNPP명장 한국주식 롱숏 1호’(6.14%), ‘신한BNPP멀티전략전문사모투자신탁1호’(1.16%) 등은 무난한 성적을 거뒀지만 ‘신한BNPP명장 Asia ex-Japan 주식롱숏1호’가 -0.87%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한국형 헤지펀드의 특징은 상위 2개 회사와 나머지 회사들의 성과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재간접 공모 헤지펀드 시장에서는 기존에 꾸준한 성과를 보여준 펀드 중심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발주자들은 대체로 공격적인 롱숏 전략을 쓰고 있는데, 이 같은 성과 차이는 결국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략의 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