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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제시카 퇴출, 日 팬들 반응 제각각 “제시카 잘못”vs“회사 잘못”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 日 팬들 반응 제각각 “제시카 잘못”vs“회사 잘못”

기사승인 2014. 09. 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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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제시카의 소녀시대 퇴출설이 공식화되자 일본 팬들 역시 충격에 휩싸였다.

30일 제시카의 소녀시대 퇴출 사실이 국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일본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도 이와 관련된 팬들의 글이 끊임없이 게재되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기 전까지만 해도 팬들의 반응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팬들은 “제시카가 없는 소녀시대는 생각할 수 없다” “제시카 퇴출이라니,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등의 글을 게재하며 혼란스러워 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 측이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에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표명하자, 일본 팬들은 크게 충격 받은 모습을 보였다.

“소속사에서 퇴출 사실을 인정했으니 이젠 믿을 수밖에 없다” “사실이 아니길 바랐는데, 눈물이 날 것 같다” “제시카가 없는 소녀시대를 인정하고 싶지 않다”며 슬픔에 빠진 팬들이 있는가 하면, 엑소 크리스 탈퇴 사건을 언급하며 “회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팀에서 탈퇴하는데 매니지먼트는 계속하겠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 수 없다” “소속사가 밝힌 퇴출 이유를 믿을 수 없다”며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원망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은 상황.

또한 일부 팬들은 제시카의 행동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타일러권과 결혼한다는 게 사실이냐” “타일러권과의 열애 때문에 팀을 소홀히 했다면 제시카에게 실망이다” “제시카가 개인 사업보다는 소녀시대를 우선으로 생각해주길 바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시카는 이날 새벽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 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라는 글을 한글과 영문으로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8인 체제 활동과 제시카 탈퇴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양측에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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