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홍도 유람선 좌초’ 선장, “갑자기 강한 바람 불어 배가 바위쪽으로…”

‘홍도 유람선 좌초’ 선장, “갑자기 강한 바람 불어 배가 바위쪽으로…”

기사승인 2014. 09. 30. 17: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30일 오전 좌초된 홍도 유람선 바캉스호의 선장 문모씨(59)가 “배가 바람에 밀려 암초에 부딪혔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명 홍도 해상에서 유람선 바캉스호가 좌초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관광객 105명, 승무원 5명을 포함한 총 110명의 탑승객은 구조됐다.

문 선장은 목포해경 조사에서 “당시 해상에 파고가 1m 정도 일어 운항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사고 해역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 배가 바위 쪽으로 밀렸다”고 주장했다.

해경은 현지에 형사를 보내 문 선장을 비롯한 항해사, 기관장 등 선원 4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15일 전 바캉스호 선장으로 부임한 선장이 수면 밑에 있어 보이지 않은 암초의 존재를 잘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