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문골프최강전] 고려대, 첫 날 예선 ‘포효’…1위로 16강 진출

기사승인 2014. 09. 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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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혁·오국환 선수 고른 활약 '돌풍'예고… 16강 토너먼트 '신흥강자'와 '전통의 강호' 접전 전망
대학동문골프대회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30일 경기도 용인시 창덕동 88컨트리클럽에서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하 대학동문골프대회)’가 열렸다. 박재혁(고려대)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용인/아시안투데이 조한진 기자 = 고려대가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하 대학동문골프대회)’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박재혁(82학번·체교)·오국환(82학번·체교) 선수가 팀을 이룬 고려대는 30일 경기도 용인시 청덕동에 위치한 88CC 서코스(파72·6427m)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예선에서 합계 147타를 기록, 1위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고려대는 두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재혁 선수는 73타 1오버파를, 오국환 선수는 74타 2오버파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20일 열리는 16강전에서 서울대학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양대학교(148타)는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완종(80학번·토목)·황규완(84학번·체육과)선수가 호흡을 맞춘 한양대는 두 선수가 나란히 74타 2오버파를 쳐 무난히 첫날 예선을 통과했다.

경기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이상 150타)는 동타를 이뤘으나 대회 규정에 의해 순위가 갈렸다. 적은 타수를 친 선수가 있는 팀을 우선으로 하는 카운트백 방식에 따라 경기대학이 3위, 한국체육대학교가 4위에 자리했다. 이어 국민대와 용인대·서울과학기술대학교·육군3사관학교·단국대학교·인하대학교가 5~10위를 기록했다.

경남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는 나란히 160타를 적어 냈으나 대회규정에 따라 경남대가 11위, 성균관대가 1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명지대학이 13위에 오른 가운데 서울시립대(14위)와 연세대학교(15위)가 뒤를 이었다. 서울대는 16위로 막차를 탔다.

대회 첫날부터 ‘신흥 강자’들이 선전하면서 16강 토너먼트에서 ‘전통의 강호’들과의 뜨거운 자존심 대결을 예고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학동문골프대회는 지난해까지 한 번도 한 대학에게 두 차례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1회 대회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용인대(2회), 육군3사관학교(3회), 인하대(4회) 등 매해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올해는 각 대학이 최강의 전력을 꾸려 한층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한 차례씩 정상을 경험한 성균관대·용인대·육군3사관학교·인하대는 역대 우승 멤버를 주축으로 팀을 구성했다. ‘초대 챔피언’ 성균관대는 ‘베테랑’ 이재원(68학번·경영) 선수를 축으로 두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용인대는 지난해 메달리스트(최저타 상)에 빛나는 이해영(02학번·골프) 선수가 전면에 나섰다. 육군3사관학교는 김준철(76학번) 선수가, 인하대는 이규옥(90학번·금속) 선수가 ‘에이스’로 출격했다.

매번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대학들은 ‘올해는 다르다’를 외치며 이변을 예고했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고려대와 한양대, 한국체대, 경기대, 국민대 등은 예선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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