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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비금융기관 전자결제건수 17억 건 최대치 돌파

2분기 비금융기관 전자결제건수 17억 건 최대치 돌파

기사승인 2014. 10. 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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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으로 교통카드 등 이용건수 증가…금액은 난방비 및 등록금 결제 감소로 줄어
금융기간 외 전자금융업자의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건수가 17억건을 넘어서는 등 전분기보다 늘었지만 이용금액은 줄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중 전자금융업자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건수는 17억4000건으로 전분기보다 3.6% 늘었다.

반면, 이용금액은 19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1% 감소했다.

이러한 이용금액 감소는 난방비 등 아파트 관리비 납부에 주로 이용되는 전자고지 결제 서비스 금액이 줄어든 데 주로 기인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서비스 유형별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건수기준으로는 교통카드로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78.9%)이, 금액기준으로는 인터넷 쇼핑 등의 전자지급결제대행(68.7%)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사용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금액은 13조419억70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1.7% 줄었다. 이용건수도 0.5% 감소한 2억6872만5000건에 달했다.

한은은 이러한 PG 이용규모 감소는 대학 등록금 납부가 마무리되면서 가상계좌 및 계좌이체를 통한 지급결제대행 이용실적 감소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카드와 같은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이용건수는 13억6866만9000건으로 전분기대비 4.2% 증가했고, 이용금액도 1조5304억6000만원으로 1.9% 늘어났다.

이용건수의 경우 개학 이후 교통카드 이용이 증가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다만 교통카드가 차지하는 전체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금액비중(72.9%)이 이용건수비중(90.1%)에 비해 낮아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처가 교통요금 지급에서 유통업체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오픈마켓 등에서 제공되는 결제대금예치 서비스의 이용건수는 9365만8000건으로 전분기보다 9.4% 늘었고, 이용금액도 3조5976억7000만원으로 1.5% 증가했다.

한은은 올해 2분기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분기보다 1.1%증가한 통계청 조사결과를 인용하며 “온라인 쇼핑 규모가 소폭 증가하면서 오픈마켓이 제공하는 결제대금 예치 서비스의 이용규모는 전분기대비 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개정안에 따라 1분기 중 큰 폭으로 증가했던 기타 업체의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12.8%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구매안전서비스 의무적용 대상을 5만원이상 현금성 거래에서 전체 현금성 거래로 확대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의 이용금액 및 건수는 전년대비 각각 7.8%, 24.2% 감소한 439만4000건, 817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김정혁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팀장은 “2012년 12월부터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시행돼 전자고지결제업자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담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관리비 납부에 주로 이용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의 이용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특히 2분기중 난방비 부담이 줄면서 이용금액이 전분기에 비해 큰 폭(-24.2%)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6월말 현재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자금융업체 61개, 업종의 수는 105개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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