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건강여행 ‘산청한방약초축제’ 2일 개막

약초 채취 등 체험 프로그램 다채...'지리산 청정골 장터'도 운영

산청 한방약초축제를 찾은 외국인들이 한약재썰기 체험을 해보고 있다.

건강 여행을 표방하는 ‘제14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2일부터 9일까지 대전·통영고속도로 산청 나들목 입구 축제광장과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산청군은 ‘동의보감 숨결 따라 산청약초 향기 따라’를 주제로 맛보고, 듣고, 느끼고, 만져보고 체험해보는 한방 약초와 관련한 10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온 가족 건강여행”이라는 축제주제의 집중화를 위해 주제관을 한방역사관, 약초생태관, 산청약선관, 항노화산업관, 혜민서 등 5개관으로 구분해 다채로운 한방관련 상품들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류의태·허준선생 추모제,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동의보감 진서의’ 재현 등 개막·제전 행사를 시작으로 산청약초시장과 약초판매장, 산청의 농·특산물, 한방가공상품, 산청공예품, 한방향토음식이 판매되는 ‘지리산 청정골 장터’가 운영된다.

한방약초재배·체험장에서는 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직접 약초를 채취해 보고, 약초를 이용해 효소, 화분, 약초술 담그기, 약초 물들이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외에 산청한약방 체험, 한방미용 체험, 한약재 썰기 체험, 약초비누 만들기, 약초 향기 주머니 만들기, 한방차 시음, 약초빵·약초과자 시식, 동의보감책·한방향첩 만들기, 경옥고 시음·총명환 만들기, 약초잎새 프린터 체험, 한방약초술 칵테일 체험, 한방버블 손마사지 체험 등 한방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매일 4~5회 상설공연, 마당극, 특별공연 등이 열리고 관광객과 자원봉사, 공무원, 상인 등 모든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며 건강한 춤의 에너지를 즐겁게 나누는 산청건강힐링댄스가 행사기간 내 축제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