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온타케산 분화 1분 전 ‘기념사진’...사망 25명 늘어

온타케산 분화 1분 전 ‘기념사진’...사망 25명 늘어

기사승인 2014. 10. 01. 15:4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화산재
화산재에 뒤덮인 온타케산 출처=일본 테레비아사히 ANN뉴스
일본 온타케산의 구조 작업이 재개된 가운데 화산 분화 1분 전 친구에게 사진을 보낸 한 여성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미가타 마이(上方麻衣,31)씨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온타케산(御嶽山·3067m)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그녀의 친구에게 보냈다. 그리고 1분 후 분화한 온타케산의 피해로 마이씨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신문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마이씨는 직장 동료 2명과 등산했다가 분화를 피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후 아버지 우에가타 토시히로(上方敏浩,53)씨가 분화 1분 전 기념 사진을 전송받은 마이씨의 친구에게 걱정스러운 연락을 받았다. 30일 토시히로씨는 온타케산에서 외동딸 마이씨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기념 촬영 후 바로 분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분화한 온타케산의 구조·수색 작업을 1일 오전 5시께부터 재개했다. 일본 방송 NHK의 보도에 따르면 1일의 사망자는 25명, 심폐 정지 상태는 18명으로 집계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