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 1.0% 상승, 노동비용은 0.3% 증가에 그쳐
| 남성직장인 | 0 | 한국의 올해 2분기 단위노동비용은 1분기보다 0.6% 줄었다. 이는 노동생산성이 1.0% 상승했으나 노동비용은 0.3%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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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단위노동비용이 2분기 중 전분기 대비 0.6% 감소, 그만큼 노동생산성이 향상됐다.
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2분기 단위노동비용은 1분기보다 0.6% 줄었다. 이는 노동생산성이 1.0% 상승했으나 노동비용은 0.3%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단위노동비용은 상품 1단위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노동비용으로 명목임금을 실질 노동생산성으로 나눈 수치다.
1분기에는 단위노동비용이 0.8% 급증했었는데 추세가 바뀌었다.
OECD 전체 회원국들의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2분기 0.5%로 1분기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은 같은 기간 2.3%에서 0.1%로 급락했는데, 이는 1분기에 폭설과 혹한 등 악천후로 악화됐던 노동생산성이 반등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일본의 단위노동비용은 1분기는 1.5% 감소했던 것이 2분기엔 2.7% 증가로 급반전됐다.
지난 4월 소비세율 인상의 영향으로 1분기 단위노동비용이 급감한 데 따른 반작용이다. 2분기에는 소비세율 인상 효과가 사라지면서 노동생산성(-2.0%)이 대폭 악화되고 노동비용은 0.6% 증가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2분기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0.4%로 전분기(0.2%)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독일(1.2%)과 스페인(1.1%)은 단위노동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