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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AG] 女 축구, 베트남 3-0 완파…동메달 획득

[2014 인천AG] 女 축구, 베트남 3-0 완파…동메달 획득

기사승인 2014. 10. 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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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을 꺾고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후반 권하늘(부산상무), 정설빈(현대제철), 박희영(스포츠토토)의 연속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3-0으로 완파, 동메달을 차지했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여자축구에서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 수 아래 베트남을 맞아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전반 15분에는 유영아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4분 뒤 박희영의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은 골대를 살짝 외면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주도권을 잃지 않은 채 베트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28분 박희영의 프리킥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34분 유영아의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인 베트남은 17위인 한국을 맞아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간간이 역습을 펼쳐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몸이 풀린 한국 선수들은 후반전에 득점 행진을 펼쳤다.

한국은 후반 10분 조소현(현대제철)이 띄워 준 공을 권하늘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받아 그대로 왼발 중거리슛을 정확히 골대에 꽂으며 마침내 포문을 열었다.

2분 뒤에는 정설빈이 추가골을 꽂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베트남 골키퍼가 잡았다 놓치자 이 공을 향해 달려든 정설빈이 재빨리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후반 22분에는 박희영까지 골 맛을 봤다. 권하늘이 다소 먼 거리에서 때린 중거리 슛을 이번에도 베트남 골키퍼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 공을 쫓아간 박희영이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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