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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AG] 여자 핸드볼, 일본 꺾고 금메달

[2014 인천AG] 여자 핸드볼, 일본 꺾고 금메달

기사승인 2014. 10. 0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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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 대표팀은 시종일관 일본을 몰아친 끝에 29-19로 일본을 눌러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1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결승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일본을 29-19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는 시종일관 한국의 일방적인 리드로 진행됐다.

일본은 경기 시작 후 8분여가 지나서야 첫 골을 터뜨릴 수 있었다. 이미 한국은 3골을 넣어 한동안 2점차 리드가 지속됐다.

일본의 공격을 중간에 차단한 한국 선수들의 역습에 일본 대표팀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전반 중반 9-3으로 6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지더니 혼다 메구미 선수의 퇴장, 박미라 골키퍼의 선방 등 일본의 악재, 한국의 호재가 반복됐다.

전반 13분 경 박미라 골키퍼가 일본이 얻어낸 7m 드로우를 막아낸 장면은 이 경기의 백미였다.

이어 우리 대표팀은 기어이 14-4, 10점차 리드를 만들더니 17-5, 12점차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서는 전열을 가다듬은 일본의 반격에 접전이 이어졌다.

후반 12분에는 일본의 이시타테 마유코가, 후반 25분에는 한국의 원선필이 각각 2분간 퇴장되는 등 후반전 내내 경기는 과열됐다.

경기 막판 일본은 28-19, 점수차를 한자리수로 좁히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전반에 벌어졌던 점수차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곧바로 한국은 한 점을 더 내 기어이 두 자리수의 리드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2014 인천 대회까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매 대회마다 금메달을 획득해 왔다.

2010 광저우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28-29, 1점차 패배로 6연패의 꿈을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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