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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AG]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AG 단체전 ‘은빛연기’

[2014 인천AG]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AG 단체전 ‘은빛연기’

기사승인 2014. 10. 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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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이어 2위 자리…손연재, 가장 높은 점수로 은메달 견인
[포토]한국의 리듬체조 요정들(손연재, 김윤희, 이다애, 이나경)
한국팀(손연재, 김윤희, 이다애, 이나경)이 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팀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시상대에서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답례하고 있다./박성일 기자 rnopark99@
한국 리듬체조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사상 첫 ‘은빛연기’를 펼쳤다.

손연재(20·연세대)·김윤희(23·인천시청)·이다애(20·세종대)·이나경(16·세종고)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볼-후프-리본-곤봉 4종목 합계 164.046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즈베키스탄(170.130점)이 1위 에 올랐고, 카자흐스탄(163.131점)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 리듬체조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회 연속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으나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8위로 추락했고,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단체전은 4종목에 세 명씩 출전해 이들의 점수를 합치고, 이 가운데 높은 성적 10개만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볼에서 이다애가 받은 14.450점, 리본에서 이나경이 받은 14.300점을 뺐다. 한국은 이날 손연재와 김윤희가 4종목씩 연기를 펼쳤고, 이다애(볼, 후프)와 이나경(리본, 곤봉)은 2종목씩 나눠 연기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갖춘 손연재가 전 종목에서 참가자 28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71.732점)를 획득하며 ‘에이스’의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했다.

그러나 김윤희의 초반 부진이 아쉬웠다. 김윤희는 리본과 곤봉에서 각각 16.416점, 16.183점을 받으며 선전했으나 앞서 볼과 후프에서 수구를 놓치며 각각 15.166점, 15.083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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