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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BIFF] ‘군중낙원’ 도제 니우 감독 “韓中, 전쟁 아픔 가장 잘 이해할 것”

[19th BIFF] ‘군중낙원’ 도제 니우 감독 “韓中, 전쟁 아픔 가장 잘 이해할 것”

기사승인 2014. 10. 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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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중낙원'의 도제 니우 감독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도제 니우 감독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영화 '군중낙원'(감독 도제 니우) 기자회견에서 "'군중낙원'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고생했던 스태프들에게 상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쓰리 타임즈' 이후 두 번째로 대만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으로 안다. 그래서 더욱 기쁘고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도제 니우 감독은 "한국과 중화민족은 비슷한 역사와 아픔을 지니고 있다. 시대적 문제와 역사의 혼돈, 소용돌이,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살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그리움 등은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 잘 이해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만에서는 1949년 중국 본토와 분리 독립된 후 전쟁의 문제들과 남아있는 사람들의 상처 등 아직 해결 되지 않은 문제들이 남아있다. 이런 영화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군중낙원'은 1969년 대만의 금문도를 배경으로 중국 본토와 대치중인 해안정찰부대인 해룡부대에 신병 파오(첸이한)가 전입해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군중낙원'이라 불리는 '831' 군영 내 공창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억압적 군대 문화에 대해 담았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개막을 시작으로 열흘간 펼쳐진다.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7개 극장 33개 상영관에서 진행되며 79개국 31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대만 도제 니우 감독의 영화 '군중낙원', 폐막작은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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