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정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애경(26), 주옥(25·이상 NH농협은행)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김애경과 주옥은 2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정구 여자복식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김지연(20·옥천군청), 윤수정(25·안성시청)을 5-1로 꺾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김애경-주옥은 4년 만에 메달을 금색으로 바꿨다.
한국 정구가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1∼2게임을 4-2, 5-3으로 따내며 가볍게 몸을 푼 김애경-주옥은 세 번째 게임까지 듀스 끝에 가져가며 김지연-윤수정을 압박했다.
김지연-윤수정은 4번째 게임을 4-2로 잡으며 반격을 꾀했다.
그러나 노련한 김애경-주옥은 흔들리지 않고 연달아 2게임을 따내 승리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