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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학교 운동장에 포탄 쏟아져 10명 사망

우르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학교 운동장에 포탄 쏟아져 10명 사망

기사승인 2014. 10. 02.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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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소강상태였던 우크라이나 내전이 다시 격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학교와 버스정유장에 포탄이 떨어져 민간인 10명이 죽고 8명 이상이 다쳤다고 도네츠크 주정부가 밝혔다.

도네츠크 주정부는 포탄이 이날 개학한 도시 북부의 한 학교 운동장과 인근 거리에 떨어져 교사와 학부모 등 4명이 사망했으며, 소형 버스에도 포탄이 떨어져 6명이 추가로 희생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주(州)는 인구는 약1백만명으로 추계되고 있으며 돈바스 지역 굴지의 중공업 도시로서 제강·석탄화학·비철금속·야금 등 공업의 중심지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안드레이 푸르긴 도네츠크공화국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의도적으로 주거 지역을 노려 포격했다고 비난했다.

콘스탄틴 돌고프 러시아 외무부 인권문제 담당 전권대사는 이번 사건을 국제 인도주의 법을 심각한 수위까지 위반한 경우라고 입장을 밝혔다.

평소보다 한달 늦게 시작된 새학기를 맞이하는 이날 도네츠크주에 소재한 한 학교가 총격에 가해졌고 사망자, 부상자 중 다행히 아이들은 없었다.

도네츠크주에 소재한 유치원, 학교, 대학교 새학기가 수요일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민간 시위부대의 교전으로 9월 1일 정상 개학이 불가했다.

키릴 바리시니코프 도네츠크 교육부 대변인은 소위 ‘녹색 지대’에 속하는 전 학교가 수요일 전면 개학했다고 설명한바 있디.

총격이 가해지는 지역들은 원격으로 교육이 진행되거나, 임시로 안전 장소에서 학교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기가 시작됐음에도 도네츠크는 지속적으로 총성이 울려 퍼지고 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군은 도네츠크 주택구역을 로켓 발사시스템과 대구경 대포로 집중 공격하고 있다.

보안 관리들과 민병대는 돈바스에서 주기적으로 휴전 협정의 위반에 대해서 주장하지만, 현재 휴전은 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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