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족, 다른 행인도 폭행?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족, 다른 행인도 폭행?

기사승인 2014. 10. 02. 08: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연루된 김병권 전 세월호가족대책위원장이 다른 행인을 한 명 더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인 대리기사 이모(52)씨측 변호인은 1일 “폭행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7일 김 전 위원장이 다른 행인 한명을 더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행인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의 명함을 받은 대리기사가 “국회의원이 왜 이러느냐”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자 “무슨 일이냐”며 사건 현장에 왔고, 이어 대리기사가 “국회의원이신데 대리기사가 굽실거리지 않는다고 이런다”고 하는 말을 듣고 대리기사가 받은 김현 의원의 명함을 낚아챘다고 변호인은 밝혔다.

변호인은 “김 의원이 명함을 뺏으라고 하자 김 전 위원장이 행인을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 행인은 폐쇄회로(CC)TV 속에 등장하기는 하지만 명함을 받는 장면 뿐이고 폭행을 당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며 “CCTV상으로는 이 행인이 누군지 확인할 수 없어 신병 확보를 할 수 없는 상황”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