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구리동인초교 서세형양, 필리핀서 재능기부

구리동인초교 서세형양, 필리핀서 재능기부

기사승인 2014. 10. 02. 11: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싱크로나이즈 코치로 활동

서세연
구리시 동인초등학교 서세형(13세)양이 필리핀 민다나오주 다바오시 아테네오학교에서 올 5월에 창단한 싱크로나이즈 팀 임시코치로 약 1개월간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서세형양은 4세부터 수영을 시작했으며 우연히 부모님을 따라 수영장에 갔다가 싱크로나이즈 팀이 물속에서 재주굴림하는 것을 보고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양은 싱크로나이즈를 시작하고 2년뒤인 2009년 3월 제주한라배전국대회에서 유년부 2등을 시작으로 두각을 내기 시작했다.

이어 올해 3월24일 제주한라전국수영대회 1등, 4월2일 동아일보전국수영대회, 7월2일 KBS회장배 전국수영대회, 7월21일 MBC배전국수영대회, 8월16일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에에서 1등을 수상했다.

서양의 아버지 서병률씨는 지난 2012년부터 민다나오 뉴-바타안시 태풍피해지역에 봉사할동을 하고 있다.

서세형양은 60년 전통의 사립학교인 아테네오 학교가 2014년도 5월에 처음으로 싱크로나이즈 팀을 창단했으나 감독 및 코치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양의 아버지 서병율씨의 권유로 코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아테네오학교 싱크로나이즈팀을 맡고 있는 로즈 감독은 “걸음마단계인 우리 아테네오학교에 싱크로나이즈팀을 창단하면서 수영선수 출신인 나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을 때 세형양이 기초부터 연출까지 가르쳐주고 있다”며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세형양은 “싱크로나이즈를 가르치는데는 힘들지는 않지만 낮선 환경과 언어가 통하지 않아 자신의 뜻을 잘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속상하다”며 “언니 동생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기술을 반복하는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