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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 가전단지 14억 달러 투자

삼성전자, 베트남 가전단지 14억 달러 투자

기사승인 2014. 10. 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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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 추진하는 소비자가전(CE) 복합단지의 투자규모가 애초 알려진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14억 달러(1조4861억 원)로 알려졌다.

2일 삼성전자는 전일 공개했던 투자액 5억 6000만 달러(5944억 4000만 원)는 TV부문을 중심으로 공개한 것이고 나머지 에어컨과 세탁기, 냉장고 부문과 운전자금 등을 포함하면 14억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일부 협력업체들의 투자도 포함됐으며 투자비 산정방식에 따른 일부 증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최고지도자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서기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방문해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건설을 위한 투자 승인서를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에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일부 생산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나서 오는 2020년까지 현지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SHTP에 대해 6년간 법인세를 면제하고 4년간 5%의 세율을 적용하는 등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사가 북부 박닝성과 타이응웬성, 호찌민 등 베트남 곳곳에서 이미 집행했거나 집행 예정인 투자규모는 약 80억 달러(8조 43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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