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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AG] 이나영, 볼링 여자 마스터즈 금메달…대회 4관왕

[2014 인천AG] 이나영, 볼링 여자 마스터즈 금메달…대회 4관왕

기사승인 2014. 10. 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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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28·대전광역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마스터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나영은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 선수로는 인천 아시안게임 첫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나영은 2일 경기도 안양의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여자 마스터즈 챔피언결정전에서 2게임 합계 477점을 기록해 왕야팅(대만·437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결승전은 2게임 합산으로 승패를 가렸다.

첫 게임은 이나영이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나영은 더블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3프레임에서 스페어 처리에 실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왕야팅이 5프레임에서 쉬운 5번 핀 스페어를 놓치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이나영은 8프레임부터 5연속 스트라이크로 승기를 잡았다.

이나영은 223-202로 21점을 앞선 채 맞이한 두 번째 게임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시작부터 5개의 스트라이크를 연속해서 꽂으며 상대의 기를 확실하게 꺾어 놓았다. 1,3번핀이 아닌 1,2번핀으로 볼이 넘어갔지만 스트라이크가 되는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왕야팅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6프레임에서 오픈을 범한 왕야팅이었지만 막판 5개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235점을 기록해 이나영을 위협했다. 하지만 이나영은 막판 4개의 스트라이크를 성공시키며 254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황선옥(류서연으로 개명)이 한국 선수로는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볼링에서 2회 연속 4관왕이 배출됐다.

한국 여자 볼링 대표팀은 2006년 도하 최진아, 2010년 광저우 황선옥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여자 마스터즈 금메달을 가져갔다.

지난해부터 국가대표로 뛰며 아시안게임에는 이번에 처음 나선 이나영은 개인전에서 동메달, 5인조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해 모든 출전 종목에서 메달권에 진입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인 ‘맏언니’ 손연희(30·용인시청)는 동메달결정전에서 왕야팅(대만)에게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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