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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맨홀’ 김새론 “19금 청불영화요? 영화에 미안해서 못봐요”

[인터뷰] ‘맨홀’ 김새론 “19금 청불영화요? 영화에 미안해서 못봐요”

기사승인 2014. 10. 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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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아역배우 김새론이 자신이 출연했던 19금 청소년 관람 불과 영화를 집에서라도 보지 않을까 궁금해 하는 관객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김새론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맨홀'(감독 심재영) 인터뷰를 위해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제가 이렇게 말하면 가식인줄아는데 제 영화에 상처주기 싫어서 안본다"고 밝혔다. 

김새론이 출연한 영화 '아저씨', '이웃사람', '도희야'부터 '맨홀'까지 전부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김새론은 "법을 지키기 위해 안봐야지 이것보다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한다느게 있다"며 "영화관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 영화를 살려주기 위해 있는건데 집에서 아무리 좋은 사운드로 봐도 집중력이 흐려지고 그러면 영화에게 미안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는 표현하기 위해 충분히 사운드까지 생각하고 만들었을텐데 제가 그 부분을 포기하고 봐서 안좋게 보면 그 영화에 미안한거다"며 "좋은 영화는 대부분 영화관에서 보고 영화를 기억에 남기려고 팜플렛이나 영화티켓을 모은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특히 제 작품은 집에서 절대 안본다. 제 영화에 상처주고 싶지 않다"며  "나중에 커서 제가 잘되면 영화관을 빌려서 제가 출연한 영화를 쭉 보고 싶다. 좋아하는 백 몇 명을 초대해서 '여행자'때부터 시리즈별로 하루종일 커가는 작품을 보는거다.몇일에 걸려도"라고 바램을 드러냈다. 

이어 김새론은 "5년치 더 남았다"면서 "귀찮아서 안보는건 아니겠지?"라고 말하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지난 8일 개봉한 '맨홀'은 지하 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을 그린 도심 공포 스릴러다. 김새론은 청각 장애가 있지만 남들보다 발달한 촉감으로 맨홀에서 탈출하려 애쓰는 소녀 수정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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